미국 시애틀에서의 일상 - 비오는 날의 다운타운 그리고 스타벅스 1호점
이른 아침부터 시애틀 다운타운을 찾았다.
시내인 만큼 많은 이들이 북적거림에도 희한하게도 동시에 차분함이 공존하는 동네가 바로 여기다.
시애틀에 대한 내 주변이들의 반응은 대개 두가지다..
하나는 "스타벅스 1호점?!"
두번째는 .... 바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한 것이다...
사실 위의 두가지가 가장 대표적이고 더불어 너무 유명한 것이 사실이며, 이 두가지를 제외하면 시애틀에 대해 미주알 고주알 늘어놓을 만한 것은 없다.
물론 미국 내에서 높은 치안 수준을 자랑한다던가, 지역 시민들의 소득 수준 역시 상당히 높은 동네라는 점 등 칭찬할 거리는 많다. ㅎㅎ
https://goo.gl/maps/moWPy7oTb2cKyJfP9
스타벅스 1호점 · 1912 Pike Pl, Seattle, WA 98101 미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아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몹시 한적하다.
아침 시간대가 조금만 지나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줄을 제법 오래 서야하는 곳이다.
일전엔 못 보았던 텀블러다.
버건디 색이 아주 영롱하다.. 주둥이가 조금 좁아서 씻는데에 애로사항이 있으려나 싶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다. ㅜㅜ

구매해버렸다. ㅜㅜ 너무 이뻐..
가격은 당시 판매중이던 텀블러들 중 제일 비쌌지만.. 너무 만족스럽다.
사실 아주 친한 친구의 것을 선물로 사서 택배로 보냈는데, 수령할때 보니 가늘게 흠집이 났다더라..
괜스레 미안하고 내가 맘이 다 아팠다..
😭
좌우간 텀블러는 1호점에서 사고
커피는 스벅 다른 매장에 와서 마셨다.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스벅 매장이 거의 블록마다 있을 정도로 많다.. ㅎㅎㅎㅎ
('스벅'만 많다.)

스타벅스 1호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클램차우더로 유명한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여기에 오면 이동네에 관광온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을 만날 수가 있다.
매장이 몹시 협소하므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해야한다..
미국에서 잠시나마 삼청동 수제비 집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떠오른 곳이 거기 밖에 없다.. 비교적 좁은 매장에 비해 많은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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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다.
맛은 있는데 기분 낼겸 가끔 오거나, 관광객이라면 그냥 한 번 와볼 정도라고 생각한다.
코스트코에서 사다 집에서 끓여먹는게 익숙해져서 그런가..

여기는 파이크 플레이스 바로 앞의 카페.
시애틀 커피 웍스다.

온종일 날이 흐리더니 이윽고 이슬비가 내린다.
창 밖을 보면~ 비는 오는데~ 괜~시리 마음만 울적해~~ㅜㅜ
이 날 아무 이유 없이 진짜 울적했다.. 엉엉
여기 커피 맛은 그냥 그렇지만,
(텁텁하고 쓴맛이 강하다.)
그래도 스타벅스가 지겹다면
와서 창 밖 구경을 하기엔 괜찮은 곳이다.
커피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은 시애틀이지만,
내 생각엔 엄밀히 얘기해서 '스타벅스의 도시'다.
은근히 갈만한 카페가 그리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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