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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 토요일날의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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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호민과 재환> 전시를 관람한 뒤 차를 마시러 이동하였다.

아래는 전시 관련 포스팅..
https://qlqlzhxh.tistory.com/11


한 번쯤 와보고 싶었던 <커피앤시가렛> 이라는 카페를 방문했다.
시청역 2호선 근방에 위치한 이 카페는 유원빌딩 17층에있다.

고층에 자리잡은 만큼 카페 내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깥 도심 풍경이 일품이다..

 

 

 

토요일 낮이라 그런지 매우 왁자지껄하다.

다행스럽게도 웨이팅 없이 바로 좌석을 배정받았다.

카페 내부에 창이 한 면에만 있거니와 창가 좌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 자리를 선점하기에 애를 먹을 것 같았는데,
운이 좋게도 창가 좌석에 앉게 됐다..


여기 시그니처 메뉴라는 솔트 스카치 라떼, 그리고 콜드 브루를 주문했는데
맛이 진하면서도 풍미가 좋았다.

커피 맛만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에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각종 SNS에서 이미 널리 회자 된 카페로서
일명 힙한 곳으로 유명하니, 멋지고 이쁜 젊은이들이 참으로 많았다..

멋 부리는 것과는 거리가 서울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만큼이나 먼 내가
그러한 이들 사이에 섞여있으려니 괜스레 쑥스러움이 들었다........


옥상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다.

저 바깥에서 흡연을 할 수 있다..
맛과 향 좋은 커피 한 잔 후에 탁 트인 옥상에서의
담배 한 대 덕에 온 몸의 피로가 가셨다.

 

모처럼 서울 도심을 오래 걷다보니 당이 금방 떨어졌다..

서울 파이낸스 센터 지하의 스위스 초콜릿 카페 레더라에 들러
진한 초콜릿 음료로 떨어진 당을 채운다.

당을 채우고 나니 이번엔 배에서 밥달라고 북치고 장구를 친다..

혜화로 이동해서 종종 가는 파스타 집에 가기로했다.

 


혜화에 위치한 파스타 마켓이란 곳이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는 곳인데,
소스가 꾸덕하니 고소하고 짭쪼름하고..

남녀노소 부담없이 좋아할 맛이다.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에 바라본 해질녘 노을.

7시 반이 넘어서야 해가 잠자러 내려간다..

확실히 여름이 오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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