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기둥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어떤 괴로움도 없고 오로지 즐거움만이 가득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10만억 불토를 지나 극락정토를 향하는 여정과도 같이, 일주문에서부터 안양루까지 오른 끝에 마침내 무량수전의 앞에 다다랐다. 국보 제17호인 무량수전 앞 석등과,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우선 석등은 높이 2.97m로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팔각 석등이다. 상하 비례, 조각이 정교하기에 당대의 석등 중 으뜸으로 뽑히는 걸작이다. 화창 주위 네 면에는 보살입상이 1구씩 조각되어 있는데,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형태를 제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석등의 화창 부분을 잘 살펴보면 그 주변으로 12개의 못 구멍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에 석등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종의 창문을 달았었음을 알 수 있다. 큰 의미는 없다만 석등이 무량수전보다도 국보 문화재 순위가 우선한다. 부석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