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세계유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국토로 이어주는 다리 연화교와 칠보교 그리고 백운교와 청운교 경주에서의 이튿날이 밝았다. 첫날 쉴 새 없이 빨빨거리며 돌아다닌 데다가, 간밤에 늦게 잤음에도 여행지에 왔다는 마음 때문인지 눈이 일찍 떠졌다. (사실은 잠자리가 바뀌어서 깊게 잠들지 못했다...) 계획해 놓은 일정이 무척이나 빡빡했기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하루를 맞았다. 이튿날의 첫 일정은 불국사. 터미널 앞에서 불국사행 버스에 올랐다. 문득 눈 돌려 바라본 창 밖의 전원 풍경과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산들바람이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나의 가슴을 한층 더 보듬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았는데... 정작 불국사에서 마음이 좀 상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본격적으로 불국토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 사적 제502호인 불국사는 경주의 자랑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1995년..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가 있는 곳,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 자이푸르의 핑크시티에 입성하면 꼭 둘러보아야 할 관광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마하라자의 궁전인 시티 팰리스를 비롯하여 여러 시장, 바람의 궁전이라는 의미의 하와마할, 그리고 지금 소개할 잔타르 만타르가 그 곳이다. 특히나 잔타르 만타르는 시티 팰리스와 붙어있으니 연계해 둘러보면 좋다.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는 석조로 된 천체 관측물을 일컫는데 델리, 인도르의 웃자인(우자인), 등 여타 지역에도 존재한다.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에 자이푸르의 라즈뿌뜨였던 마하라자 자이 싱 2세에 의해 창건됐다. 인도 전역에서 잔타르 만타르는 찾아 볼 수 있지만, 자이푸르의 그것은 인도 역사에 길이 남을 천문대의 종합체이자 보존이 가장 잘 된 유산이다. 규모가 거대하기도하고 과거 시대의 과학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