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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기행

인자한 미소의 거대 불상이 반겨주는 파주 심학산 약천사 서울 근교 파주로 나들이를 갈 적에 심학산에 위치한 약천사를 방문하였다. 사실 파주 약천사의 역사는 그리 깊지않다. 1995년 8월에 주지인 허정스님에 의해 창건된 곳인데, 지장보살의 상징하는 약자와 법당 앞에 샘솟는 약수를 의미하는 천자를 따서 약천사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거대한 불상과 그 뒤로 대웅전이 보이는 경내의 모습이다. 약천사의 지장보전의 모습. 사실 약천사가 유명해진 계기 중 하나는 과거 한류스타였던 고 박용하의 위패가 이 곳에 모셔져있다고 한다. 집안이 불교를 믿었던 박용하의 사망 절차는 불교식으로 진행됐고, 화장된 유골은 성남에 안치돼있지만, 위패는 약천사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곳은 과거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과 조문이 끊기지 않았고, 49제 동안에도 팬들이 가득했다고한다.. 2.. 더보기
우이암 아래 자리 잡은 신비로운 천년사찰 원통사 머지않아 찾아올 무더위를 앞두고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좋은 날 활동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나선다. 목적지는 우이암 언저리에 위치한 원통사다. 어릴적 원통사로 향하는 탐방로가 정비가 덜 돼있어서 길이 험하고 등반에 아주 힘든 곳이었기에, 원통사에 가는 것은 상당히 공포스러운 일이었다. 요즘은 둘레길 및 등산로 조성이 아주 잘 돼있으니 비교적 마음가짐이 편하다.. 신방학 중학교 부근에 동네 사람들 사이에선 장수천으로 불리는 곳을 따라 원통사로 향한다. 숲 내음이 진동을 하는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도봉산이 슬쩍 보이는 조망권도 있어 한 숨 돌려본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도 보이니 피서온 기분이 든다. 멀리 화창한 하늘 아래 우이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