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주왕의 웅진 천도 이래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켜온 공주 공산성 마곡사를 방문한 뒤 공주의 구시가지에 들렀다. 연문광장 앞 회전 교차로를 지키고 서있는 무령왕의 늠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령왕릉의 내부 모습을 재현한 무령왕릉 연문의 모습도 그럴싸하다. 지난번 부여 교차로의 성왕상이나 공주의 무령왕상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 늘 세종대왕의 모습만 보았던 내게는 조금은 낯설면서도 신비롭게 느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 유적지구의 한 군데인 공산성의 서문 금서루의 모습이다. 산성의 모습이 참으로 정갈하면서도 이쁘다. 공산성은 백제 22대 왕 문주왕이 공주(웅진)로 도읍을 천도한 이래 성왕이 부여(사비)로 다시금 천도할 때까지의 백제 두 번째 산성이다. 백제가 한성, 지금의 서울 한강유역(송파)에서 웅진까지로 천도하게 된 이유는 누구나 알다시피 고구려 장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