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여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깃든 곳 영주 부석사(일주문에서 안양루까지) 글을 쓰기도 전부터 나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곳. 불자로서,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내가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찰이자 문화유산인 부석사.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부석사는 신라의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 원효대사와 더불어 화엄사상의 정수였던 의상대사의 업적은 무척이나 눈부시다. 당 유학길에 함께 올랐으나,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고서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온 원효와는 달리, 의상은 꿋꿋이 당으로 건너가 지엄의 아래에서 수학한 뒤 고국으로 돌아와 무수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 시작은 671년 창건한 양양 낙산사. 이후 의상은 수년간 전국을 다니던 중 교학을 정비하고 후학을 양성할 터전을 마련한다. 그곳이 바로 이곳 부석사다. 부석사의 창건과 관련해서는 두가지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