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리단길 따라 도보 여행 숭혜전과 첨성대 그리고 야경(경주역사유적지구) 황리단길의 피자옥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 갖은 고분과 유적지의 옆으로 황리단길이 나있기 때문에 어디로 눈을 돌리던지 문화재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이색적이었다. 한 국가의 천년 도읍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풍경이었다. 숭혜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6호)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216. 내부에는 미추왕과 문무왕, 그리고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어진 정치를 회모하기 위한 위패가 모셔져있으며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외삼문에 해당하는 숭혜문이 보인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 대부분 소실된 것을 조선 고종 대에 지금의 자리에 중건한 것으로, 건물 자체의 내력은 아주 오래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이 날은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근방에 숭혜전 공원이 아기자기하게 조.. 더보기 이박 삼 일간 경주 여행의 서막, 금강산도 식후 경? 황리단길 피자옥 그리고 십원빵 그토록 고대하던 2박 3일간의 경주 여행의 첫날. 여행에 앞서 2주 전에 숙소 및 버스 예약을 해두었었는데,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예약 당시에도 이미 대부분의 숙소가 예약이 가득했고, 가격도 비쌌다. 뿐만 아니라 버스도 좌석이 몇 남아있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미리미리 준비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고터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오른 것도 잠시,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와 나를 감쌌다. 아랫배에 슬며시 다가온 그 불안한 요동은 삽시간에 나의 이맛 자락을 식은땀으로 고이게 만들었다. 단순 신호면 어떻게 해서든 참아보겠으나, 느낌이 예삿일이 아니었다. 여행 갈 생각에 들떠서 잠이 안온 나머지 간밤에 야식으로 먹었던 왕뚜껑 사발면 해물맛의 붉은 국물이 뇌리를 스쳤다. 최대한 행복한 생각을 해야겠다는 마음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