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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썰렁해서 아쉬움이 남는 영주 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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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수서원을 둘러보고 나와 선비촌으로 향했다.

 

죽계교.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이어주는 돌다리다.

 

죽계교의 아래로는 죽계천이 흐르고 있다.

 

영주 선비촌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터인 선비촌.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 정신을 높이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 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괴리현상을 해소해 보고자 충효의 현장을 재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고택 숙박체험부터 떡메치기, 전통혼례 시연, 천연염색, 매듭, 칠보공예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주 선비촌 체험 프로그램 : 054) 638 - 6444

 

각종 음식점과 매점도 있고...

 

소수서원과 마찬가지로 선비촌 역시 제법 큰 규모로 조성돼 있는데, 그 넓은 공간을 구성하는 테마 중 하나인 수신제가.

 

수신제가에는 김상진 가, 해우당 고택, 강학당이 포함돼있다.

 

먼저 들른 김상진 가옥.

 

 

ㄷ자 형태로, 영주에서는 이러한 가옥 형태가 자주 보인다.

 

저잣거리스러운 길이 조성돼 있는데 이 길의 한 편에는

 

인견 스카프 체험을 할 수 있다.

 

두암고택 가람집.

 

 

김세기 가옥.

 

둘러본 가옥들은 숙박 시설로 운영하였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이용이 잠정 중단됐다.

 

이런 이유로 거미줄이 쳐져 있다던지, 생기가 전혀 돌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가 조금은 소홀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일이라 관광객이 드문 탓인지, 원래 이렇게 텅 빈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인적이 없고 썰렁하다.

 

사람이 없다 보니 고택을 배경으로 멋들어진 독사진을 쉽게 건질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잣거리와 가옥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와야 선비촌에 왔다는 맛이 날 텐데 그런 재미는 없었다.

 

앞서 얘기했듯이 선비촌 자체가 꽤나 넓고 가옥이 많지만, 둘러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거기서 거기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루즈해지기도 한다.

 

애당초 소수서원 입장료에 선비촌 입장료도 포함된 것이니, 소수서원을 둘러본 뒤 한 번쯤 들러 기념 사진을 찍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다.

 

 

아래는 소수서원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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