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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가볼만한곳

썰렁해서 아쉬움이 남는 영주 선비촌 앞서 소수서원을 둘러보고 나와 선비촌으로 향했다. 죽계교.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이어주는 돌다리다. 죽계교의 아래로는 죽계천이 흐르고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터인 선비촌.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 정신을 높이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 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괴리현상을 해소해 보고자 충효의 현장을 재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고택 숙박체험부터 떡메치기, 전통혼례 시연, 천연염색, 매듭, 칠보공예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주 선비촌 체험 프로그램 : 054) 638 - 6444 각종 음식점과 매점도 있고... 소수서원과 마찬가지로 선비촌 역시 제법 큰 규모로 조성돼 있는데, 그 넓은 공간을 구성하는 테마 중 하나인 수신제가. 수신제가에는 김.. 더보기
고려 귀족들의 고풍스러운 취향이 담긴 팔각구층 석탑이 있는 오대산 월정사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한 군데인 상원사를 먼저 들른 뒤, 다시금 비포장 도로를 달려 월정사로 내려왔다. 월정사의 주차장 모습. 아무래도 상원사에 비해 접근성이 훨씬 가까운 데다가, 전나무 숲 길로 유명하기 때문인지 텅 비어있던 상원사 주차장에 비해서는 차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었다. 금강교. 이곳을 지나 좌측은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고 우측은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펼쳐진 산책로이다. 이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계곡 물이 무척이나 불어 나 있었으나, 구름 살짝 개여 모습을 보인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파랬다.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오대산 월정사는, 오대산이 품은 유려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국보 문화재를 보유한 천년 고찰이다. 그 예로 교과서 혹은 한국사 공부를 한다면 눈.. 더보기
8월 말까지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권이 무료! 철원 가볼만한 곳 철원역사문화공원 도피안사에 이어 강원도 철원으로의 여행 두 번째 코스는 노동당사와 철원역사문화공원이다. 노동당사를 먼저 둘러보기는 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철원역사문화공원을 꼭 소개하고 싶어, 먼저 포스팅을 한다. 노동당사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철원역사문화공원. 종합안내소 앞으로 주차장이 제법 넓게 펼쳐져있다. 주차 요금은 따로 없는 듯 했다. 7월 말에 개장을 한 아주 따끈따끈한 곳이다. 이곳은 일종의 테마공원인데, 근현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세트장이 조성돼있다. 무엇보다도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는 소이산 정상으로 향하는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는데, 정상부에서는 드넓은 철원 평야와 백마고지, DMZ선 너머의 이북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나운규의 아리랑이 소개된 철원극장. 철원극장의 옆에는 철원역이.. 더보기
인자한 표정의 국보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볼 수 있는 철원 도피안사 무섭도록 내리던 비가 그쳤다. 그에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서울 근교 철원으로의 여행 겸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 첫 번째 목적지는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 위치한 사찰인 도피안사. 개인적으로 도피안사는 수년 전부터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사찰이다.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북단, 38선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지리적 특수성이 주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는 점과, 이곳엔 국보 제 63호 철조비로자나불상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한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에 상당히 복잡하고 껄끄럽기에,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발걸음을 하게 됐다. 서울 북부에서 자가용으로 약 1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철원의 끝자락. 도피안사의 일주문 앞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워.. 더보기
하얼빈 역사를 재현해 놓은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 김제 벽골제를 둘러보고 나와 이동한 곳은 아리랑 문학마을이다. 벽골제 정문의 맞은편에 아리랑 문학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과는 엄연히 다른 곳이다. 참고로 아리랑 문학관은 김제의 역사와 더불어 과거 조정래 작가가 대하소설 아리랑을 집필하던 당시의 원고, 아리랑의 시각, 영상 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다. 반면 앞으로 소개할 아리랑 문학마을은 소설 아리랑의 배경을 역사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아리랑 문학마을 일제수탈관의 모습이다. 이곳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하소설 아리랑에 대한 조금의 이해가 필요하다. 아리랑은 총 12권, 크게 4부로 나눠지며 구한말부터 광복 직전까지, 즉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소설이라지만 역사적 고증이 제법 훌륭하게 돼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