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동네 마실을 나왔다.
(사실 굳이 연휴 아니어도 늘 마실 나온다...ㅋㅋ)
날이 좋아서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훤히 보였다.
우이동 먹거리 마을.
과거엔 여름철 반짝 장사를 하는 보양식 집이나 산행객들을 위한 산장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새부턴지 이색적인 카페들이 무척 많이 들어섰다.
최근에 새로 생긴 우이동 카페 하이그라운드 제빵소.
사진에 담기가 참 애매할 만큼 무척 크고 넓은 카페인데, 무려 A동 B동 C동 세 개의 구역이 나뉘어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고...
제빵소라는 명칭답게 다양한 빵과 디저트류를 판매 중이었는데, 개중에 눈에 띄었던 북한산 솔방울 빵.
안에는 라즈베리 잼과 크림이 가득 들어있으며 하이그라운드의 시그니쳐 메뉴란다.
붉은빛을 띠는 화려한 빵도 있고
각종 이쁜 디저트류가 가득하다...
전날부터 피자가 무척 땡겼기에 피자 바게트와 솔방울 빵, 아아메와 쑥라떼를 주문했다.
피자 바게트는 양파가 좀 많이 들긴 했지만 맛있었고, 쑥라떼는 그리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 좋아할 법 한 맛이었다.
소라빵을 연상케 하는 솔방울 빵.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는데 안에는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더불어 라즈베리 잼 맛이 살짝 느껴져서 이색적이었다...
달달함의 끝판왕인 조각케익.
엄청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웠다.
100년 만에 가장 선명하고 동그란 형태였다는 올해 추석의 보름달.
자정 넘어 새벽 12시 40분경에 그 모습이 가장 뚜렷하고 높이 뜬다기에, 늦게까지 안 자고 기다렸으나 구름에 가려 그 자태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너무 아쉬움...!
늦었지만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한 한가위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내 > 찻집&식당 찾아다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진접 봉선사 인근의 한적한 테라스 카페 트윈 하우스 카페 (0) | 2022.09.23 |
---|---|
한강이 훤히 보이는 상수동 카페 타이프, 그리고 저녁은 양꼬치 (0) | 2022.09.06 |
경동시장 지하상가 맛집 안동집 손국시, 수육, 비빔밥 (0) | 2022.09.06 |
2박 3일간의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며 황리단길 혀기, 스컹크웍스, 녹아, 올리브 (0) | 2022.09.06 |
황리단길 카페 ecoto, 프롬상록 그리고 맛집? 조밀 (0) | 2022.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