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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백의 전통시장, 황지자유시장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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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다녀온 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밥을 먹으러 향했다.

목적지는 태백에선 가장 큰 전통 시장이라는
황지자유시장.

황지자유시장의 내부 통로 모습이다.

넓다고는 할 수 없는 길목을 따라 조성된
아담한 시장이다.

시장 한 바퀴를 둘러보는데 몇 분 소요되지도 않는다.

우선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충북식당이라는 국밥집에 들어갔다.

충북식당의 양 옆에도 소머리국밥, 순대국밥집이 붙어있다.

사전에 검색해본 결과,
충북식당의 위생이 깔끔하다기에
이곳을 찾았다.

가격표.

매주 화요일은 휴무란다.

 

 

소머리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순대국밥에는 들깨가루를 뿌려주었고,

소머리 국밥은 국물이 맑은 편이다.

 

건더기는 제법 많은 편에 속했다.

나는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충북식당의 국밥에서는 꼬릿한 냄새가 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깔끔하기는 한데
기억에 남을만한 맛있는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태백까지 왔으니 이곳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싶었으나
딱히 마땅한 식당이 없었다.

문을 열지 않은 곳도 더러 있었고...

튀김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한 기름을 쓰는지
색감이 맑다.

생선을 통째로 튀긴 것을 먹어볼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 ㅠㅠ

말린 나물을 파는 곳이 많았다.

두어 바퀴 둘러본 결과
나물 가격은 일률적인 듯하다.

취나물 한 묶음(12,000)과 곤드레나물(10,000?)을 샀다.

사장님 피셜에 의하면
나물은 정선도 태백 것을 못 따라온단다.

타 지역에 가면 그 동네의 전통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
평일이어서 그런 건지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그다지 눈여겨볼 만한 상품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약재나 과일, 특히 자두
혹은 옥수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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