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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야기/2011인도(India)

히말라야의 기슭에 위치한 북인도 최고의 휴양지 심라에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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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공기 탁한 델리를 벗어나 이동한 곳은
인도 북부의 히마짤 쁘라데쉬 주에 속한 심라(Shimla)다.

이 곳은 히말라야의 기슭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도시로서,
아무래도 산기슭에 위치한 고도가 높은 곳이니만큼
시원한데다가 공기가 좋다.

그래서 과거 영국 지배 당시 영국인들이 무더위를 피해
이 곳 심라에 터잡아 생활하기도하였고,
그런 영향으로 이 곳은 서양식 건물 양식과 문화가 혼재해있는 곳이다..

요즈음에도 인도인들이 여름 휴가로 이 곳을 방문하거나,
돈 좀있는 이들은 여기에 별장을 사놓는 경우가 더러있다.

심라는 델리에서 그리 멀지 않아 (버스로 약 9시간정도..?ㅋㅋ)
인도 여행자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참고로 야간 버스로 이동하게되면
가는 길에 꽤나 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한가지 기억할 점은 산비탈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이들은 고역일 수도있으니 주의하자..

심라 · 히마찰프라데시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인도

www.google.co.kr


심라에서 눈뜨자마자 아침을 반기는 건 창 밖의 원숭이였다.

인도 전역에 원숭이가 참 많지만
아무래도 북부 산악지대에는 더 많다...

특히 이 심라에선 길거리에 널려있고
때때로는 통행료(먹을거)를 주지 않으면 아주 귀찮게 하니 주의해야한다. ㅠㅠ


보시다시피 꽤나 고산지대이고,
산비탈 언덕을 따라 집과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이 즐비해있다.


언뜻보면 인도스럽지 않은 이 곳 풍경은,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살짝 주기도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과거 영국의 영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어쨋든 심라에 오면 공기가 너무너무 좋다.

인도 내륙지방의 그 탁한 매연과 미세먼지, 흙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다.


양아치다. 가끔 손에 아이스크림이나 젤리 등을 들고있으면
귀신같이 달라붙어 뺏어가거나 줄때까지 따라다닌다.............


몰 로드(Mall Rd)의 풍경이다.
나름대로 심라에서 메인 로드로 불리우는 곳 중 하나이다.
근처에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도있고,
여러 상점과 공원이있다.


이는 인도의 독립운동에 힘썼던 위인 중 한 명이다.
그를 기리는 이 동상이 나름 이 동네에서
랜드마크로 불리우기도 하며,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한다.

참고로 이 근처에 도미노피자가 있는데,
그 곳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난다..


풍경이 예술이기도하거니와
인도 내륙에서 그 탁하고 지저분하며 먼지 날리는 곳에 있다가
이 탁 트인 곳에 있으면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기만 해도 기분이 아주 좋다.

특히나 미세먼지, 공기 안좋기로 인도에서 최고로 꼽히는
아그라에 있다가 심라에 휴양오면
그야말로 천국이다...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 아저씨들.

인도 경찰은 참 무섭다..
경찰 아저씨들에게
매질 당하는 릭샤 왈라나 과일 장수 등을 종종 볼 수 있다.


크라이스트 교회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역시
심라에선 하나의 랜드마크로 통용된다.

Christ Church, Shimla · Ridge To US Club, The Mall, Shimla, Himachal Pradesh 171001 인도

★★★★★ · 사원

www.google.co.kr


교회 근처에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인도 동서남북 전역을 다녔지만
개인적으로 그리운 곳 중 하나가 바로 심라다.

사실 이곳은 뭐 풍성하게 볼거리라던지 문화 유적이 있는건 아니지만,
빼어난 경관과 시원한 날씨, 맑은 공기 이것들만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치있는 곳이다.

말 그대로 힐링하기에 딱인 여행지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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