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
오래지 않아 추워질테니
지금 이 때에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공기 좋고 물 좋은 팔당으로 나들이(카페 투어)를 떠나본다..

한강 상류의 모습.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강도 파랗고 너무 이쁘다..

처음 들렀던 카페 요새.
브런치류, 햄버거 뿐만 아니라 떡볶이(?)도 판매하는 카페다.
주문한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18.7)

간단히 요기거리로는 괜찮았으나
퀄리티가 대단하지는 않았다..
사실 카페 요새의 한강 뷰가 좋다고해서 방문한 것이었는데,
야외 자리 관리가 좀 덜 된 탓인지
야외 벤치 테이블 의자 곳곳에 거미줄이 잔뜩 끼어있었다..
그래서 야외 좌석을 이용하며 뷰를 감상하진 않았고
실내에서 앉아 바깥 풍경 감상을 했다.
(뷰가 기대엔 미치지 않았다..)

요새에 이어 다음으로 방문한
팔당 카페는 살롱 드 팔당.
벽면 한 쪽 전체가 이렇게 이쁘게 꾸며져있어
사진 찍기에 안성 맞춤이다..
사실 벽면에 서서 사진 한 장 건지고 싶었는데,
카페 내 많은 이용객 분들의 시선이 일제히 느껴져서
포기했다..
(매우 소심함...)

야외에 파라솔 좌석도 있고 벤치도 마련돼 있는데,
실내에서도 창 밖이 화사하게 잘 보인다.
음료가 말도 못할 정도로 당도가 높았지만
그 점 제외하곤 맘에드는 카페였다..

세번째로 방문한 카페는 팔당 제빵소.


가격대가 조금 있는 타르트 조각 케익에 과일이 많이 올라간다.
메론 타르트를 주문했는데,
트레이에 옮기자마자 메론들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무래도 메론이 좀 미끄덩거리다보니
쉽게 모양새가 흐트러졌나보다..
흐트러진 케익을 사진 찍고 싶지 않아서
주문한 메뉴 사진이 없는데,
무슨 초코 롤 케익?이 제법 맛있었다.
근데 케익에서 느끼한 버터 크림 맛과 냄새가 좀 많이난다.
추가로 아메리카노가 엄 청 쓰다.........
마지막으로 옥상 테라스 뷰가 별로였다.
엄청 기대를 하고 방문했던 팔당 카페들이었는데,
사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목적을 가지고 찾아가기 보다는,
그냥 가끔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하는 길에 들러서 바람쐬고
분위기 전환하기엔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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