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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찻집&식당 찾아다닌 일상

경주 월정교 근방의 감성 카페 이스트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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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교촌마을 카페 이스트 1779.

 

앞서 황리단길에서 식사를 한 뒤 첨성대를 시작으로 계림, 내물왕릉이 한 데 모인 경주역사월성지구를 둘러본 뒤 교촌마을로 향해 경주향교와 최부자댁, 월정교까지 쉬지 않고 돌아다녔더니 온 몸에 기운이 없었다...

 

카페 1779의 외관.

 

붉은 벽돌이 주는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와 클래식함, 모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곳이었다.

 

 

 

내부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벤치... 역할이다.

 

어쨋든 이런 조형물과 건축물 구조상 안전을 위해, 카페 내외부 모두 노 키즈존을 운영 중이란다.

 

8월 중순, 날이 제법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어쨌든 여름이었음에도 대낮에 빨빨거리며 쉬지 않고 돌아다닌 탓에 아아가 절실했다.

 

고로 거의 세 입에 다 마셔버린 듯...ㅋㅋ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6천 원? 정도였나?

 

카페 부지 내에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이 있는데, 통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근데 사실 연못을 조성하고 주변으로 나무를 맞춤식으로 배열하여 집 안에 자연을 가두는 듯한 정원 양식은 일본 풍이라서 한옥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는 입장이다. ㅎㅎ...

 

카페 외부를 통해 정원으로 나갈 수도 있다.

 

나는 인스타도 안 하고, 모델이 구려서 인물 사진을 안 찍지만 이래저래 구도를 잡으면 이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보시다시피 좌석은 불편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 카페는 못된다.

 

나 역시 갈증을 급히 잠재우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힌 뒤 다음 여정을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어쨌든 이곳은 경주에 도착한 뒤 처음 들른 카페였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월정교 바로 근처에 인접해 있어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저녁엔 꽤나 붐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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