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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원 한탄강에서 보는 하롱베이, 임꺽정 설화가 담긴 고석정 지난 주말 연휴에 철원의 고석정으로 부모님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실 비가 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는데, 물안개 낀 고석정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부모님은 32년 전 이곳 고석정을 다녀간 이후로 처음이란다. 사진첩을 보면 젊은 날의 부모님이 고석정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다. 세월이 흐른 오늘, 사진 속 그 자리에 나도 함께할 예정이다.ㅎ 고석정 관광지의 모습. 주차장 주변에 휴식할 수 있는 벤치와 휴게 공간, 식당 및 편의점이 모여있다. 그리고 중심엔 고석정 하면 떠오르는 인물, 임꺽정 동상이 떡하니 서있다. 버드나무 아래서. 너무 로맨틱하게 느껴져서 여기서 식사를 해야할 것 만 같은 기분이었다. (근데 방문하지는 않았다..ㅜㅋㅋ) 한탄강과 협곡을 따라 트레킹 코스.. 더보기
요정에서 사찰로 다시 태어난 곳, 성북동에 위치한 평화로운 절 길상사 지난 토요일, (20210925) 주말을 맞아 성북동 길상사를 찾았다. 서울 내의 조계종 사찰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위치, 서울의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번화가에서는 조금 벗어난, 그래서 조용하지만 접근성은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내가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이런 이유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큰 거리낌 없이 방문해 정취를 느끼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길상사의 일주문이다. 여타 사찰의 일주문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인 팔작 지붕이다. 심지어 길상사에는 사천왕문이 없다. 사천왕상의 모양새를 보고 소름이 끼쳐, 사찰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실제로 간혹 있다. 타종교인, 나아가 이 곳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더보기
남양주 팔당 카페 투어 - 요새 / 살롱드팔당 / 팔당제빵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 오래지 않아 추워질테니 지금 이 때에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공기 좋고 물 좋은 팔당으로 나들이(카페 투어)를 떠나본다.. 한강 상류의 모습.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강도 파랗고 너무 이쁘다.. 처음 들렀던 카페 요새. 브런치류, 햄버거 뿐만 아니라 떡볶이(?)도 판매하는 카페다. 주문한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18.7) 간단히 요기거리로는 괜찮았으나 퀄리티가 대단하지는 않았다.. 사실 카페 요새의 한강 뷰가 좋다고해서 방문한 것이었는데, 야외 자리 관리가 좀 덜 된 탓인지 야외 벤치 테이블 의자 곳곳에 거미줄이 잔뜩 끼어있었다.. 그래서 야외 좌석을 이용하며 뷰를 감상하진 않았고 실내에서 앉아 바깥 풍경 감상을 했다. (뷰가 기대엔 미치.. 더보기
천일홍 백일홍 코스모스 만발한 힐링 공원 양주 나리농원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라는 양주의 나리농원이 2021 9월 15일 부터 10월 20일 까지 입장 인원을 제한한채로 개방한다. (일일 관람 인원 9천명)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단위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하고 방문하면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현장에서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성인 2천원)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재빨리 꽃놀이를 다녀왔다. ㅎ_ㅎ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584406 네이버 예약 :: 2021 양주시 나리농원 사전 예약 예약 시 확인 메시지 제시하고 바로 입장 예약시간 기준 20분 이내 입장 요망 당일예약은 최소 3시간 전 가능 전화문의 031-8082-7.. 더보기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소박한 규모의 사찰 공작산 수타사 연휴를 맞아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강원도 홍천의 수타사를 다녀왔다. 홍천9경 중 제6경이라는 공작산 수타사. 수타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를 마주할 수 있다. 그 중 과거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이 송탄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상처가 남아있는 소나무가 눈에 띈다. 이 부근에서 이런 일제 수탈의 흔적이 보이는 소나무가 상당수 보였는데, 송진 하나까지 수탈해간 그들의 만행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다.. 수타사 인근은 둘레길, 자연공원, 산책로가 너무나도 정갈하게 잘 조성돼 있다. 북적한 도시를 떠나 물 좋고 공기 좋은 산 속을 걸으니 말 그대로 '힐링'이 된다.. 게다가 날씨가지 금상첨화니 마음이 절로 들떴다. 잣나무가 가득한 휴양림이 있었는데, 잣나무가 뿜어내는 향긋.. 더보기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간직한 꽃, 상사화(꽃무릇) 만개한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에서 영광으로 이동했다. 불갑사의 꽃무릇을 보러가기 위함이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 영광에 왔으니 굴비를 먹으러 식당에 들렀다. 평일(20210915수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불갑사 관광을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인근 식당들도 제법 북새통이다. 영광에서 맛본 굴비의 맛. 고소하긴 하였지만, 음 사실 진미를 느끼지는 못하였다.. 아무래도 인파가 많다보니 정신도 없고 허둥지둥 먹고 나왔다.. 식후 이동한 영광 불갑사. 불갑사의 일주문의 모습인데, 열 체크 및 QR코드 확인 천막이 일주문 앞에 펼쳐져있어 전체적인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사실 불갑사의 일주문은 우리네 느티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Y자형 기둥이 아주 인상적이라 꼭 눈도장 찍을 것을 권한다.. 일.. 더보기
천고마비의 계절,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찰 고창 선운사 곧 태풍이 올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나도 끝내줬던 어제, (9월 15일) 전라북도 고창의 고찰(古刹) 선운사를 다녀왔다. 선운사 일주문의 모습.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제법 거리가 있어서 꽤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에 피어나는 꽃무릇이 지천에 보여서, 이동하는 내에 눈이 호강하였다..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너무도 익숙한 성왕의 아들)때의 고승인 검단 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에 머물면서 갈고 닦아 선정의 경지에 오른다는 의미로 선운사 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꽃무릇 군락지인 만큼, 일주문을 지나 경내를 올라가는 길에도 곳곳에 피어난 수많은 꽃무릇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날 선운사를 방문.. 더보기
영험한 마애입불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곳 북한산 도선사 아주 어릴적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다녔었던 우이동 도선사. 화창했던 지난 날의 이른 아침 도선사를 찾았다. 이곳은 우이동 종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도선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의 정거장이다. 경전철 북한산 우이역에서도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비교적 가까이에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이 한눈에 시원하게 보인다. 이른 아침의 청명한 하늘 아래 북한산의 자태가 더욱 돋보인다.. 참고로 셔틀버스의 시간은 도선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doseonsa.org/introduce/location.asp#bus 삼각산도선사 주소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73길 504 (우이동 264번지) www.doseonsa.org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비교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