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원 한탄강에서 보는 하롱베이, 임꺽정 설화가 담긴 고석정 지난 주말 연휴에 철원의 고석정으로 부모님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실 비가 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는데, 물안개 낀 고석정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부모님은 32년 전 이곳 고석정을 다녀간 이후로 처음이란다. 사진첩을 보면 젊은 날의 부모님이 고석정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다. 세월이 흐른 오늘, 사진 속 그 자리에 나도 함께할 예정이다.ㅎ 고석정 관광지의 모습. 주차장 주변에 휴식할 수 있는 벤치와 휴게 공간, 식당 및 편의점이 모여있다. 그리고 중심엔 고석정 하면 떠오르는 인물, 임꺽정 동상이 떡하니 서있다. 버드나무 아래서. 너무 로맨틱하게 느껴져서 여기서 식사를 해야할 것 만 같은 기분이었다. (근데 방문하지는 않았다..ㅜㅋㅋ) 한탄강과 협곡을 따라 트레킹 코스.. 더보기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융합된 승전탑 델리의 꾸뜹 미나르 북부 인도와 라자스탄의 도시 몇 군데를 돌고 다시 돌아온 델리. 델리로 돌아와 지내는 동안 또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그 중 내 기억에 오래토록 매력적으로 각인된 곳이있다. 바로 꾸뜹미나르(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 1993). 델리내에 가볼만한 유적지가 제법 많지만 역사적인 의미, 건축물 자체의 매력 등이 뛰어난 곳 중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인디아게이트, 랄낄라, 뿌라나 낄라, 후마윤 묘 등은 비교적 모여있는데 반해, 꾸뜹미나르는 델리 남부에 동떨어져 위치해있어 접근이 조금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긴있다. 그러나 꾸뜹미나르 근방에 사켓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있으니, 함께 엮어서 다녀오면 좋을 듯 하다.. 꾸뜹미나르는 현재까지 델리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12세기 유적이다. 이는 인도 최초의 이슬람.. 더보기 요정에서 사찰로 다시 태어난 곳, 성북동에 위치한 평화로운 절 길상사 지난 토요일, (20210925) 주말을 맞아 성북동 길상사를 찾았다. 서울 내의 조계종 사찰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위치, 서울의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번화가에서는 조금 벗어난, 그래서 조용하지만 접근성은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내가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이런 이유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큰 거리낌 없이 방문해 정취를 느끼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길상사의 일주문이다. 여타 사찰의 일주문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인 팔작 지붕이다. 심지어 길상사에는 사천왕문이 없다. 사천왕상의 모양새를 보고 소름이 끼쳐, 사찰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실제로 간혹 있다. 타종교인, 나아가 이 곳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더보기 바람의 궁전, 이름은 예쁜 자이푸르의 하와 마할 앞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가 있는 곳,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를 둘러본 후 근처의 하와 마할(Hawa Mahal)로 이동했다. 힌디로 하와는 바람, 마할은 궁전이란 뜻으로 바람의 궁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곳은 왕년에 왕가의 여성들이 외벽 곳곳에 난 창문을 통해 궁전 밖의 풍경(일반 시민들의 삶을 둘러보거나)을 조망하고, 축제 기간엔 그 축제 관람을 하는 곳이었다... 이는 카스트의 영향으로 왕가의 여성들이 궁전을 벗어나 불특정 다수와 접촉함으로써 부정적인 기운이 씌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이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뿌르다(Purdah)라고 하여 여성들이 불특정 다수의 타인에게 모습(특히 얼굴)을 보이는 것을 금기시 하였던 문화가 큰 이유였다... 하와 마할의 외벽 모습. 벌집 모양을 연상케 하..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가 있는 곳,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 자이푸르의 핑크시티에 입성하면 꼭 둘러보아야 할 관광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마하라자의 궁전인 시티 팰리스를 비롯하여 여러 시장, 바람의 궁전이라는 의미의 하와마할, 그리고 지금 소개할 잔타르 만타르가 그 곳이다. 특히나 잔타르 만타르는 시티 팰리스와 붙어있으니 연계해 둘러보면 좋다.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는 석조로 된 천체 관측물을 일컫는데 델리, 인도르의 웃자인(우자인), 등 여타 지역에도 존재한다.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에 자이푸르의 라즈뿌뜨였던 마하라자 자이 싱 2세에 의해 창건됐다. 인도 전역에서 잔타르 만타르는 찾아 볼 수 있지만, 자이푸르의 그것은 인도 역사에 길이 남을 천문대의 종합체이자 보존이 가장 잘 된 유산이다. 규모가 거대하기도하고 과거 시대의 과학과.. 더보기 남양주 팔당 카페 투어 - 요새 / 살롱드팔당 / 팔당제빵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 오래지 않아 추워질테니 지금 이 때에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공기 좋고 물 좋은 팔당으로 나들이(카페 투어)를 떠나본다.. 한강 상류의 모습.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강도 파랗고 너무 이쁘다.. 처음 들렀던 카페 요새. 브런치류, 햄버거 뿐만 아니라 떡볶이(?)도 판매하는 카페다. 주문한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18.7) 간단히 요기거리로는 괜찮았으나 퀄리티가 대단하지는 않았다.. 사실 카페 요새의 한강 뷰가 좋다고해서 방문한 것이었는데, 야외 자리 관리가 좀 덜 된 탓인지 야외 벤치 테이블 의자 곳곳에 거미줄이 잔뜩 끼어있었다.. 그래서 야외 좌석을 이용하며 뷰를 감상하진 않았고 실내에서 앉아 바깥 풍경 감상을 했다. (뷰가 기대엔 미치.. 더보기 천일홍 백일홍 코스모스 만발한 힐링 공원 양주 나리농원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라는 양주의 나리농원이 2021 9월 15일 부터 10월 20일 까지 입장 인원을 제한한채로 개방한다. (일일 관람 인원 9천명)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단위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하고 방문하면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현장에서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성인 2천원)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재빨리 꽃놀이를 다녀왔다. ㅎ_ㅎ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584406 네이버 예약 :: 2021 양주시 나리농원 사전 예약 예약 시 확인 메시지 제시하고 바로 입장 예약시간 기준 20분 이내 입장 요망 당일예약은 최소 3시간 전 가능 전화문의 031-8082-7.. 더보기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소박한 규모의 사찰 공작산 수타사 연휴를 맞아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강원도 홍천의 수타사를 다녀왔다. 홍천9경 중 제6경이라는 공작산 수타사. 수타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를 마주할 수 있다. 그 중 과거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이 송탄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상처가 남아있는 소나무가 눈에 띈다. 이 부근에서 이런 일제 수탈의 흔적이 보이는 소나무가 상당수 보였는데, 송진 하나까지 수탈해간 그들의 만행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다.. 수타사 인근은 둘레길, 자연공원, 산책로가 너무나도 정갈하게 잘 조성돼 있다. 북적한 도시를 떠나 물 좋고 공기 좋은 산 속을 걸으니 말 그대로 '힐링'이 된다.. 게다가 날씨가지 금상첨화니 마음이 절로 들떴다. 잣나무가 가득한 휴양림이 있었는데, 잣나무가 뿜어내는 향긋..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